현미경과 망원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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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언 | 등록일 | 23.06.28 | 조회수 | 273 |
제목 : 현미경과 망원경 본문 : 마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3) 사람의 평균 시력이 1.5정도라고 해요. 그런데 1.5 시력으로는 아주 작은 것이나, 혹은 아주 큰 것을 볼 수가 없어요. 필요한 정도의 크기만 볼 수 있는 시력이 바로 1.5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세밀하게 배려한 결과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만약 사람의 눈이 현미경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세균공포증 때문에 살 수 없을 것이에요. 반면에 사람의 눈이 망원경이라면 또 어떨까요? 아마 바로 앞을 넓게 제대로 볼 수 없어서 늘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것을 보게 하는 현미경이나, 또 멀리 있는 것을 아주 크게 보게 하는 망원경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고, 우리의 눈을 보충해 주는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겠습니까?
현미경과 망원경을 이렇게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고 싶어요. 우리는 그러잖아요. 남의 약점을 현미경으로 보듯 샅샅이 찾아내서 그 사람을 정죄하고, 비난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미경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현미경으로 자신의 허물을 샅샅이, 꼼꼼히 찾아내서 고치려고 애쓰는 것이 옳은 것이에요.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3) 남의 눈 속에 있는 작은 티끌과도 같은 허물은 크게 보고 침소봉대하면서, 여기서 침소봉대는 “바늘만 한 것을 몽둥이만 하다고 한다는 뜻인데, 작은 일을 크게 불려 떠벌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상대방의 허물은 이렇게 침소봉대하면서, 어찌하여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큰 널빤지)와 같은 자신의 큰 허물은 깨닫지 못하느냐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현미경으로 남의 허물과 약점을 찾아내서 들춰내는 그런 곳에 사용하지 말고, 자신의 허물을 보는데 사용해서 자신의 허물을 고치려고 노력하라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망원경으로 먼 곳을 바라보듯이, 폭넓은 시선으로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되 늘 현실을 직시하면서, 나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현실에서,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를 늘 살피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 복음서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 하느냐.”(마7:3) 오늘 주신 말씀처럼 다른 사람의 작은 허물을 보고,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자신의 허물을 보고, 그것을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켜주시고, 금요일 아침 복음서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 하느냐.”(마7:3) 주신 귀한 하나님의 말씀,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자신의 잘못과 허물을 깨닫고, 그것을 고치려고 힘쓰고 애쓰는 가운데, 늘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도우시고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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