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관용의 사람

본문 : 롬12: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며”(롬12:10)

“관용의 사람” 오늘 잠시 생각할 말씀의 제목입니다.

한번 퀴즈를 내 보겠습니다. 맞춰보세요.

“비폭력 저항”하면 누가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떠오릅니까?

예, 그렇죠. “마하트마 간디”가 떠오를 거예요.

간디는 비폭력 저항으로 인도를 영국으로부터 해방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사람이지요. 그래서 간디는 인도의 정신적인 아버지와 같은 위대한 인물로 여겨지는 사람입니다. 간디에 대한 일화들이 많이 있지만 한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한번은 기차가 막 떠나려는 순간에 이 간디가 기차에 급하게 오르려고 하는데 그만 신발 한 쪽이 벗겨져 기차 밖으로 떨어져 버렸어요. 그런데 기차가 지금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되니까 간디는 자신이 신고 있던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서 방금 떨어진 신발 한 쪽을 향해 힘차게 던졌어요.

옆에 함께 있던 동료가 의아스럽게 생각하면서 그 이유를 간디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신발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두 쪽이 다 있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간디는 신발을 잃어버렸다는 생각보다는 도리어 그 신발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관대한 마음이 그를 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간디는 늘 관용의 마음으로 똘똘 뭉쳐진 사람이었던 것이죠.

관용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양보하고,

용납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또한 관용은 자신에게는 정말 엄격할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는 무한히 너그러운 태도를 유지하는 마음이 관용입니다.

더불어 상대방이 자신과 생각이 같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생각을 무시하거나 하찮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생각을 틀리다고 여기지 않을뿐더러 다름을 인정하는 너그러운 마음씨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용은 상대방이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욕을 하거나 헐뜯거나 그러지를 않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이에요.

나도 얼마든지 저런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늘 겸손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는 지혜까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가리켜 관용의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관용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성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성품, 관용의 마음은 공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과 삶에 충만하게 될 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칠 때, 터득되어지는 성품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관용의 마음이 몸에 베이게 되면, 불쌍한 사람을 보면 긍휼히 여기게 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게 되고, 나보다는 먼저 남을 생각하게 되고, 또 자신을 헐뜯고 미워하는 사람에 대한 분노를 이기게 되고, 그래서 관용의 마음을 가지게 되면 적이 사라지고 다 친구가 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오늘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며”(롬12:10) 그랬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한 주간 학교생활 하면서 오늘 주신 말씀처럼,

나보다 약한 친구를 돌보아 주고,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내가 가진 것, 서로 나누고, 이런 관용의 사람이 되어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성품이 드러날 수 있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시작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친구를 사랑하고,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성품으로 한 주간 동안 신흥동산에 생활할 때, 이 신흥동산에 이 모든 것들로 인해서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복된 한 주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