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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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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접속사
작성자 김용언 등록일 19.03.15 조회수 136

제목 : “가장 아름다운 접속사는?”

본문 : 8:11~12

    

11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12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8:11~12)

    

가장 아름다운 접속사오늘 잠시 생각할 말씀의 제목입니다.

문제하나 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맞춰 보세요.

영어 접속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접속사는 무엇일까요?

 

, “But”입니다.

“But, 그러나가 그렇다면 왜 가장 아름다운 접속사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렇습니다.

이해의 접속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Understanding connective”, 이해의 접속사.

 

무슨 말이냐면, 접속사 그러나 (But)에는 우리가 상대방을 오해할 때 그 오해를 이해로 전환시키는 엄청난 힘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라는 접속사에는 이렇게 언어의 마력이 그 속에 담겨 있기 때문에 그래요.

 

돈 맥클린이라는 사람이 불후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는 빈센트라는 곡을 만들었는데,

아마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다 들어보았을 거예요.

 

“Starry,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으로 시작되는 곡인데,

맥클린은 세상과 불화 끝에 자살을 하고 말았던 빈센트 반 고흐를 이렇게 변호를 했어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빈센트 반 고흐가 어떻게 죽었습니까?

자살을 하지 않았습니까?

고흐는 네덜란드 후기 인상파잖아요.

아주 개성적인 화풍을 통해 유명한 인상주의 작품들을 남겼는데,

고흐의 그림을 보면 아주 독특한 붓놀림으로 자연의 형태와 색채를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화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이렇게 현대회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의 유명한 작품, 대표적인 작품이 별이 빛나는 밤,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정신병원의 정원, 자화상등이 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고흐는 정신 질환에 시달리면서 결국 1890년에 자살로 그의 생을 마감하게 되었지요.

 

그가 자살했을 때, 반 고흐라는 이름은 세상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어요.

고작해야 고흐는 1888~90년에 파리 미술전람회에 그의 작품을 출품을 했을 뿐이고,

그리고 1890년 브뤼셀에서 그림 몇 점을 출품했을 뿐인데,

 

또 그가 죽은 뒤에 1891년에는 파리와 브뤼셀에서 고흐를 기념하기 위해 몇 점 안되는 그의 작품을 전시했을 뿐이거든요.

고흐가 유명하게 된 것은 20세기 초부터 주로 다른 화가들에 의해 명성을 얻기 시작한 뒤 그에 대한 평가가 끝없이 높아져 가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맥클린이라고 하는 사람이 빈센트라는 곡을 작곡했어요,

“Starry[stάːri],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으로 시작되는 곡이 바로 그 곡입니다.

세상과 불화 끝에 자살을 하고 말았던 빈센트 반 고흐를 맥클린은 이렇게 변호를 했어요.

 

“they could not love you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다)

But(그러나) still your love was true (당신의 사랑은 진실했다)”

 

맥클린은 접속사 그러나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노랠 부릅니다.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지만 이제 나는 당신이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를 이해한다!”

 

사람들은 오해를 해서 당신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나는 당신이 뭘 말하려고 했는지 이해한다면서 노래를 통해 빈센트 반 고흐를 변호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찬가지예요.

우리 역시도 살면서 참 많은 것들을 오해하면서 살아요.

나의 편견과 오만과 짧은 지식으로 많은 것들을 제대로 바라보지를 못해요.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삐딱하게 봐요.

 

그러면서 나는 착한 척하면서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고 그러죠.

그럴 때마다 맥클린이 그랬듯이 그러나의 접속사를 떠올리면서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내 맘에 들지 않더라도 그러나, 그러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할 때,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친구를 긍휼히 여기면서, 불쌍히 여기면서 그래 내가 그 상황에 처했다면 나도 그랬을 거야, 이해하고 감싸주고, 보듬어 주고 말이죠.

 

그러나의 마음으로 우리가 친구와 관계, 그리고 선생님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를 맺어간다면 부족한 나 한 사람을 통해 학교에, 가정에, 그리고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 그러하셨듯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접속사, “그러나를 생각하면서 모든 이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복된 주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 가운데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향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누구를 정죄하고,

우리가 누구를 비판하고,

우리가 누구를 판단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원하옵기는 우리 또한 비판받아 마땅하고,

정죄 받아 마땅하고,

판단 받아 마땅한 존재들임을 늘 기억하면서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고,

용서하려고 하고,

사랑하려고 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우리 마음 가운데 가득하게 하셔서

이 신흥동산이 늘 즐겁고 행복한 캠퍼스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롭게 주신 금주 한 주간도 이 신흥동산에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한 한 주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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