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학년

5학년 사진 속 수업 주제는 건강정보와 올바른 의료기관 선택 단원이였고,

마지막 총괄평가 사진입니다.

중&고등학교와 달리 초등학교에는 국가 수준의 보건교육과정이 별도로 없다보니 보건교사들의 전문성을 믿고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그 동안 근무하면서 아이들에게 총괄평가를 실시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 동안 한정 된 수업 차시 내에 주제를 최대한 많이 가르치는 것과 데 집중하다 보니, 최종 결과를 점검할 여유를 갖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국가 교육과정이 초등학교급에는 없으니 성취기준을 따올 수 없어 평가 자료가 별도로 개발 보급 된 것이 없어서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수업한 내용들을 활용하여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만한 문항 6가지를 사례 중심으로 개발하여 고민 한 후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문제 내용을 실제 상황 맥락에서 구성하긴 했으나 응급 상황과 투약에 관한 내용들로, 어려워 할 줄 알았는데 5분도 안 되서 막힘 없이 잘 풀어서 놀랬고, 일부 피드백해줄 내용들이 있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그 동안의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한 것 같습니다.

2. 4학년

4학년은 지난주 금요일에 한 번, 이번 주 월요일에 한 번 수업 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기 효과적이라 생각한 학년이 5~6학년이여서 그 동안 4학년은 가르쳐 본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오늘 심장, 폐가 순환하는 원리나 전기 신호 등의 내용이 초6~중1 수준이여서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어렵겠지만 천천히 설명하겠다고 하고 1시간 동안 체순환&폐순환을 설명하며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의 필요성을 연관지어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이 내용을 잘 이해했고,

제가 사실 얼굴을 심하게 다쳐서 성형외과 치료를 받고 다닌지 꽤 됐습니다. 아직 땀이 나면 안 되서 아이들에게 시범을 못 보여주니 영상을 보고 선생님이 자세를 잡아주는 쪽으로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아직 손에 힘이 많이 없어서 체중을 싣고 압박하는 것은 힘겨워 하긴 했지만, 자세들이 너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완전히 수직이 되지 않은 사진도 일부 있기는 한데, 이 학생들이 자세가 맞는지 적극적으로 자세히 묻고 될 때까지 열심히 하려고 해서 교정 해 준 자세 찍을 생각을 제가 못해서 그렇습니다. 다들 열심히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