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흡연예방교육

한 차시 수업은 아니고 아이들이 입은 옷이 다른 사진이 섞여 있는 이유가, 해당 내용과 활동으로 총 2차시 수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업은 가장 기본적인 조사 활동을 하는 형태로 수업을 의도적으로 설계해봤습니다.

1학기에 아이들에게 알레르기에 관한 수업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챗 gpt에게 물어보면 다 알려준다는 말을 해서, AI가 알려주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조사활동 수업을 넣어봤습니다.

제가 지금 교육학을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있어서 교육에서의 AI 사용에 관한 철학 수업도 많이 들었던 지라 한 번 짚어주고 싶어서 사전에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도 수업시간에 다뤄볼까?"라고 물어봤는데 거절 당했지만 오히려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꿋꿋히 실행해보았습니다.

담배 연기 용어에 대해 챗 GPT에게 물으면 유료 버전에서도 그림을 아래와 같이 그려준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사전에 교사가 찾아온 내용을 바로 보여주지 않았고,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검색 포털에 검색해보게 했더니 한 학생이 '선생님, 밧줄이 나오는데요? 밧줄이 정답이에요?'라고 하였고, 다른 아이들이 '그게 뭐야'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피피티 슬라이드를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이 챗 GPT가 뜬금 없이 밧줄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게 되니, AI, 프로그램이 질문에 바로 답을 해 준다는 점에서 편리하기는 하지만 그림을 잘못 그리기도 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다 함께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칠판에 내용을 유목화 하고 뒤 돌아서 기억을 복기해보도록 했는데, 한 개 빼고는 다 맞춰서 놀랐습니다!

2. 마약류 예방 교육

아이들은 마약의 종류, 그에 따른 각각의 위험성을 배우고 싶어 했지만 내년에 가르쳐 주겠다고 하고 올해는 일상 생활 중 접하는 약물의 올바른 사용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는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남용, 또는 오용(？잘못된 약물 사용)에 관한 수업에 들어가기 전 사전 지식을 체크하고, 모르는 내용을 수업을 통해 알아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설계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