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당 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려주고,
우리가 아는 바나나 우유의 향과 단 맛 나려면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나나 우유 실험은 다른 학교에서 근무할 때 해봤지만 혈당에 관한 수업은 처음 준비해봐서 기대와 걱정 모두 많이 됐었습니다.

첫 시간은

1. 혈당의 정의

2. 당뇨란 무엇인가, 혈당 스파이크, 저혈당 증상

3. 가정에서 혈당을 측정해 봐야 하는 위급한 상황은 언제인지, 정확한 혈당 측정 방법은 무엇인지

보건교육의 주제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일상 생활에서의 응급 상황 대처 방법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이 가족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배워서 의미가 켰습니다.

5학년은 수업 끝 종 쳐도 안 나가고 계속 수업 해달라고 하고, 6학년은 늘 적당히 쉬다 다시 들어왔는데 이 날 만큼은 아이들이 자진해서 쉬는 시간 안 갖기도 했습니다. 이후 근 1주일 간은 점심시간에 오지 말라고 해도 본인들 건강상태 체크한다고 계속 왔습니다.

참여 하기 싫은 학생은 제 손가락을 내어줄 생각이었는데 다들 참여했습니다.

바나나 우유 만들기 실험은 바나나 맛이 바닐라 향에 의한 것이고, 우리가 아는 맛이 나올 때까지 농도를 맞춰보도록 했는데, 기존 구비 된 설탕 외에도 설탕을 달라고 2~3번씩 요청했습니다.

(믹서기를 못 찾아서 직접 바나나를 으깼는데 이 때가 가장 신나보였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수업 끝나니 6학년 학생들이 알아서 정리까지 다 해주고 밥먹으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