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3.(수) 6학년 보건수업: 우울의 반댓말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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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인 | 등록일 | 24.04.03 | 조회수 |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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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은 지난 시간 아이들의 요청에 따라 심리학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감정 수업을 했습니다.
수업 도입부에서는 미술 작품과 편지 글을 읽고 어떤 생각과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작가가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는지 감상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성격 관련)과 매슬로우의 8단계 욕구에 관한 자료를 보며 지금 발달 단계에서 어떤 욕구가 중요한지, 초등학생의 삶을 들여다 봤을 때 어떤 것이 이러한 욕구에 해당하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었던 자료는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선생님은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를 물었더니,
1) 밝고 아이들에게 친절히 대해주고, 아플 때 돌봐주고, 엄청 바쁘게 살지만 월급은 조금 받는다고 했고 2) 오늘 아침에 들려준 이야기를 쭉 이야기 하는 학생(병원 간호사를 안 하는게 아니라 몸에 열이 너무 많아서 못했다는 것)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 노력의 원동력은 열등감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제가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겠지만 전 질투도 많고, 울기도 잘 울고, '남들 10 노력하는거 나는 100 해야해' 하고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서 무리하는 면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이상과 현실을 좁혀 삶의 원동력으로 잘 활용하면된다, 열등감 때문에 끝 없는 무기력에 절대 빠지지 말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어제 사전에 6학년 아이들에게 미리 과제를 줬었는데, 아이들이 그 과제 내용 발표보다는 이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해서 과제는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반에서 있었던 일들 중 사과를 충분히 못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에 대해 적어오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아이들이 찾아와서 저에게 적을 것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없다면 적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가족들에게 서운한 일 있었으면 그 내용을 적어도 괜찮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족들 이야기는 쓸 것이 있지만 공공연한 장소에서 발표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이 때 깨달음을 얻어서 지나간 일들에 대한 과제물 활동보다는, 현재 본인의 이상과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의 활동을 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위 사진의 활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1) 아무리 고민해봐도 남이 부러운 것이 아예 없는 학생 1명 2) 남이부러운 것; 돈 버는 것/돈이 많 이있는 것 부럽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3) 네잎클로버를 찾은 사람 1명 4) 체력이 좋은 사람이 부럽다는 의견 1명
2. 나도 꿈을 이뤄내고 가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 1) 돈 - 투자하기 2) 돈 - 세배하기 3) 돈/체력 - 운동 4) 돈 - 공부 * "돈 모으기는 없니?" 라는 질문을 제가 던져봤지만, 아무도 적지 않았습니다.
3. 노력했는데 꿈을 이루진 못 했지만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1) 돈을 많이 벌 정도의 운동선수 못 되더라도 체력이 늘어난다 2) 돈을 번다(돈이 남는다) 3) 네잎클로버를 못 찾아도 잃을 것이 없다. 4) 공부를 잘 하는 실력이 늘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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