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오디션 사진입니다.

3.29.(금) 촬영본이고, 이번 주 오디션을 두 번 진행했어야 했으나 점심시간에 일정이 생겨서 한 번은 못했습니다.

오늘 오디션은 어떻게 하는 건지 보겠다고 1학년 학생들 2명이 참관했습니다.

따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알아서 면접 대상을 자진해서 찾아와줘서 저는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5학년 학생들이 열심히 연기를 해줬는데 제가 환자 보러 간 사이에 오디션이 이미 끝나서 홈페이지에 올릴 만한 것을 못 찍기도 했고, 면접관으로 쭉 성실히 임해주는 4학년 학생의 말로는 배우에게 주어진 역할이 아닌 다른 내용으로 연기해서 심사가 어렵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동의 하에 촬영을 하면서 대본 없는 약국 손님 오디션을 재개했습니다.

진상 환자를 연기해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즉석 연기인데 약간 저희들만의 세상에 있는 것처럼 오늘도 진짜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