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진은 졸업식 이후 사진입니다.

1학년 아이들이 복도에서 "엄마, 어디갔어! 엄마~~~ 아빠~~~" 하면서 진짜로 울고있길래(6학년에 엄마, 아빠, 할머니 등등 1학년 아이들이 따르면서 부르는 역할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애들 갔는데 사진으로 남겨두면 아이들 홈페이지 자주 보니까 오늘 졸업식 사진 보면서 볼거 같아." 하면서 카메라로 찍었더니 갑자기 꺄르르 웃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아이들 말고 다른 아이들도 졸업식장 들어가서 축하 못해준 게 너무 슬펐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엎어지고, 또 울고, 근데 차마 붙잡진 못하고 엉엉 우는 1학년들을 어떻게 달래줄까 싶었는데, 신발을 안챙겨서 돌아오는 6학년 아이들이 있어서 붙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