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3교시 6학년 보건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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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인 | 등록일 | 23.12.07 | 조회수 |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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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학년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심페소생술'을 배웠습니다.
대체로 임실에 있는 안전체험관에 방문해서 받는 교육 때 5학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6학년 2학기 과학 시간에 심장과 폐와 같은 순환계에 대해서 배웁니다. 심폐소생술이 기능이 멈춘 심장과 폐를 되살리는 것인 만큼 심장과 폐에 대해 배운 후에 지식을 연계해서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다렸습니다.
중학교에서는 보건이 선택과목인데, 보건교사가 있는 학교에서는 대부분 1학년 때 보건과목을 듣습니다. 그 때 전문 교육기관 강사를 초빙하거나 보건선생님의 교육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에 참여하게 됩니다.
마침 올해는 도교육청 지원으로 실습 교구들을 새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포함한 교육을 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손의 압력으로 멈춘 심장이 다시 뛰어 펌프질 할 수 있을 정도로 압박해야하며, 그에 따라 갈비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이 진짜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실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의도로 사람을 구조했을 때 적용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면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처치방법을 알고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도 법이 열심히 정확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 형사책임이 '감면'이지 '면제'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아이들이 혼잣말로 한 말이긴 하지만, 법이 저러면 살리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살리려고 시도를 해봐야 생존 확률이 있지 않나?라는 말들을 했습니다.
한 번만 교육 받아서는 완벽하게 정확하게 실시하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해주면서,
학교에서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선생님들께서 매년 교육을 받으니 선생님들께 부탁드리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저희도 동생들 살리고 싶은데요."라고 했습니다.
사실 제가 저희 6학년 아이들은 가르쳐도 된다고 생각을 했었던 계기가 생태탐사대 날 저에게 아이들이 제가 사고로 인해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살려주겠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2명의 아이들이 먼저 나와서 실습을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는 시범을 보여줬었는데, 시범은 일부러 안 보여줬습니다.
스스로 왜 이런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고민해보고, 또 취한 자세가 왜 좋은지, 왜 안좋은지 이유를 알아가며 정확히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좀 더 기억에 오래 남고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아이들에게 상황만 제시 해주고 진짜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해보게 했습니다. (어려웠을텐데 잘 해줬습니다.)
패드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아이들이 어느 틈에 봤는지 소아는 어떻게 붙이냐고 해서 그림 따라 붙여보도록 하고 설명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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