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흡연예방교육주간 운영 1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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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인 | 등록일 | 23.11.08 | 조회수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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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월요일>
1학기 흡연 예방 행사 때 아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1. 주도적인 활동을 저학년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더 주세요. 2. 상품은 저희가 원하는 것으로 고르고 싶어요.
부분에 맞게 아이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치원 근무 때를 생각해서 비눗방울을 사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이들에게 재미 없다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
보상이 없는 것도 준비 과정 내내 열심히 도와주긴 했지만 어렵고 새로운 내용을 가지고 전체학년을 교육하는 만큼 저는 칭찬과 격려의 의미로 보상이 주어졌으면 해서 아이들에게 보상과 관해 물었습니다.
그래서 "1인당 5천원 선에서 가능한데 그러면 어떤 상품을 원하니?"라고 했더니 담요나 쿠션을 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 봤습니다.
본인들이 찾아보고 싶다고 하길래 잠시 자리를 물러놔줬는데 서툴게 창을 열고 닫긴 하지만 어째뜬 온라인 쇼핑몰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해 서로 설득하면서 찾길래 지켜봤습니다.
3~4학년 아이들이 길 가면서 교복입고 담배피는 형,누나들을 본 적이 많나 봅니다.
아이들이 지나가도 담뱃불을 끄지 않는다고 합니다.
<11.7. 화요일>
금요일 수업을 위해서는 시범 광고영상이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광고놀이를 지난주부터 해왔는데, 담배 회사와 판매업체의 광고 전략을 배운 후에 거꾸로 광고를 찍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육활동으로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광고를 찍어주겠다고 꼭 주인공을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티비 화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상자를 잘라서 티비 화면 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상자 집만들기는 아니고 광고촬영을 할 건데 텔레비전이 필요해서 텔레비전 화면을 상자로 만들어봤다고 했습니다.
몰라서 못 왔다고 속상해 하길래 내일 오라고 이야기 해줬더니 엄청 기뻐했습니다.
<11.8. 수요일> 상자 TV가 완성되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2학년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보건실에 코로나 유행 시절 사용하던 열화상 카메라 고정용 휴대폰 삼각대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그걸 가지고 오더니 상자와 연결을 시켜버렸습니다. 갑자기 포토존, 영상존이 되었습니다.
밈이 무엇인지 딱 떨어지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데, 제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는 현재 유행하는 것 중 따라해서 패러디화 가능한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밈, 홈쇼핑, 1타강사 따라서 흡연예방 강의해보기, 뉴스, 뮤직비디오 중 나머지 네 가지는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저학년 아이들 의견을 물었을 때에는 아이들이 부끄러움 타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이 아닌 누군가가 영상 찍는 것이 부담되서 싫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는 경우도 있어서 홍보 방법이라는 것이 꼭 광고만 있는 것이 아닌 포스터, 만화 그리기, 팜플렛(안내책자)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도 인정 해주는걸로 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놀란 부분은 "포스터가 뭐에요?"였습니다.
제가 아이들 나이 때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포스터 그리기 과제를 자주 받곤 했었는데 시대가 많이 달라지긴 했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째뜬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절~대 한 번도 안 그려봤다고 해서, 그러면 포스터에 대한 것도 행사 당일 날 설명해줘야겠다는걸 덕분에 알 수 있게 되었으니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지금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5두레 아이들만 시청하고 가서 아무래도 다른 두레 아이들의 학습을 위해서 내일은 다른 두레 아이들도 불 수 있도록 좋은 예시를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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