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수) 3교시 2학년 보건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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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인 | 등록일 | 23.09.27 | 조회수 |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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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학년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아이들이 홈페이지에 상세한 내용은 올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해서 이런 말이나 행동에 대해 알게 된 경로를 발표 한 것만 아이들 동의 하에 올립니다.
그 동안 들었거나 본 던 성희롱(말,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해서 칠판에 분류해서 적고 사례 중심으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같이 듣기도 하고 직접 교육도 해봤지만 정의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으로는 내면화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성희롱에 대해 물을 때마다 성폭력만 문제라고 생각하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
그래서 준비했던 것은 아닌데 실생활에서 보고 들은 성희롱을 구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이야기 나누기만 30분 했습니다.)
유해한 내용들에 노출 되는 것을 직접 다 막아 줄 수는 없어도 타인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지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사랑합니다 - 너무사랑해 2. 고맙습니다 - 너무고마워 3. 감사합니다 - 너무좋아해 4.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이건 잘가라는 인사도 기분이 좋은 말이니까 안녕히 가세요로 할까도 얘기가 나왔지만 글자 수 맞추기가 힘들었어요.) 5. 아름다워요 - 너무예뻐요 6. 노력할게요- 엄청노력해
* 사진은 2학년 전체 아이들이 학부모님들께서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 많이 보고 가정에서 자녀분들과 얘기하신다고 사진은 홈페이지 게시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다가 갑자기 수업시간 종료 5분 정도 남기고 아이들이 제안 한 것이 배운 춤을 활용해서 모두 다 꽃이야를 불러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정지시킬 때는 사이다 노래와 춤을 부르고, 모두 다 꽃이야 노래를 틀 때는 모두 다 꽃이야를 불러보게 했는데 순발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창체 자율 시간에 하는 보건교육이어서 이 시간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자율성'을 길러주는 시간인 것이 맞기에 오늘은 갑작스러운 게임 진행을 함께 해 본 것입니다.
자율성의 2가지 측면 때문인데 1) 보건 과목에서는 자기 건강관리 능력 기르기 - 당일 제가 준비한 수업에서 다루는 지식들의 이해(더 나아가 실천 가능한 내면화)가 충분하면 됨 2) 일반적인 자율성 - 타인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 → 공동체의 합리적 의사결정
여기서에서 1)번은 달성했고 2)번을 생각했을 때 아이들 전체가 그렇게 한 번 게임을 해봤으면 한다고 합의가 잘 되서 5분 정도 게임을 해봤습니다.
명절 전이라 아이들이 많이 들뜬 상태였는데 수업 즐겁게 참여해줘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즐거운 추석연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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