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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5학년 3교시 보건수업 - 사춘기 신체변화
분류
작성자 김혜인 등록일 23.06.29 조회수 167
첨부파일

'사춘기'에 대한 내용을 보건 수업 주제로 다뤘으면 한다는 요청이 있어서 

오늘 수업은 교과서에 있는 내용/교과서에 있진 않지만 학생들이 궁금해할만하고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으로 선정하여 수업을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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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에 대해 아는지 묻는 질문이었는데, 누나가 있거나 엄마가 알려줬다고 대부분 손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업 도입부에서 생각모으기 활동을 하는 사진입니다. 사춘기에 대해 궁금한 것(질문), 알고있는 것, 생각나는 느낌을 포스트잇에 적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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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내용을 분류해서 칠판에 붙이고,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읽다가 궁금한 내용은 적은 사람이 왜 그런 내용을 적었는지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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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학생이 사춘기에 대해 궁금하다고 적어서 낸 질문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으로 예상하고 구성한 수업 내용들로 답변이 모두 가능해서 오늘 수업을 잘 들으면 알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해 줄 수 있었습니다.

 

1. 사춘기가 왜 생기는지와 사춘기라고 스스로 언제 알 수 있을지는 바로 뒤에 이어질 내용인 신체발달을 통해서,

2. 사춘기의 장단점은 지금 포스트잇을 붙이고 서로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

3. 마지막 질문은 성격이 이상하게 변할 수도 있고, 올바르고 훌륭하게 변할 수도 있어서 그 부분은 사춘기 뇌발달과 연관지으면 알 수 있는 것이라 두번째 파트(사춘기 뇌발달: 사춘기 생각 변화, 마음)에서 다루고 있고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수업에 반영하겠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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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한다 뒤에 ?가 적혀있어서 물음표의 의미를 많이 궁금해했습니다.

좋게 발전할 수도 있고, 나쁘게 발전할 수도 있고, 발전을 안할 수도 있고 다양하게 해석 되니 물음표를 적었다고 합니다.

 

줏대가 생기는 것이라 사춘기가 좋다고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성숙한 판단기준이 확립되는 과정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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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측면에는 아이들이 주로 감정이나 변성기, 가족과의 갈등을 적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 제가 근무 할 적에 이런 수업을 했었을 때 단순히 사춘기란 무엇인가?를 아이들에게 표현하라고 했을 때는 부정적인 답변을 많이 내놓아서 사춘기가 나쁘기만 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 측면도 발표하도록 내용을 짰는데 아이들이 부정적 측면으로 내놓은 것들 중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옮길 수 있는 것들도 있었고, 한 가지 씩은 긍정적인 측면을 그래도 적어서 냈기에 사춘기를 잘 보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다음 수업은 2학기에 예정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형제자매들과의 갈등과 걱정, 부모님의 기대와 갱년기 등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와서 이번 차시에서는 신체변화만 다루고 수업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다음 시간에는 사춘기 심리와 가족들과 잘 지내는 것에 대해 다뤄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등을 주로 이야기 하긴 했지만 그 이야기 속에 가족들의 사랑이 담긴 일화가 많이 있어서 '사랑 받고 올바르게 크고 있구나'라는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생리대
 

남녀 신체변화에 대해 알려준 후에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생리나 발기된 것을 다른 사람이 알아채게 된 경우 어떻게 배려해줬으면 좋을까?"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의 답을 공유하면서 서로 어떻게 배려해주면 좋을 지 알게 되도록 할 의도로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답을 해줬습니다.

 

1. 모르는 척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알고 있을 때는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귓속말로라도 말하면 화가 날 것 같다.)

2. 내가 모르고 있을 때는 조용히 알려줬으면 좋겠다.

3. 혹시 누가 나를 놀리면 내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오늘 수업을 통해 5학년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직접 해주고 계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은 것도 많았는데 일부분이라도 아이들이 부모님께 설명 들었다고 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부분은 한 학생이 "선생님, 저희집은 축하파티 해줬어요."라고 먼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치킨을 먹었다고 했는데 만약 다른 친구들도 축하를 받게 되면 어떻게 축하받았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너도나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처음 생리/몽정을 하게 되면 부모님께 알릴거에요. 부모님께서 이야기 하라고 미리 이야기 하셨어요."

 

이러한 수업에서의 소통을 통해 저희 5학년 아이들은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이미 형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과 제가 준비해 간 내용이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과 딱 맞아 떨어져 오늘 수업 너무 즐겁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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