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발행한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담배의 유해성이 나오고, 흡연 예방법도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은 4교시에 수업 일정이 잡혀있어서 3교시까지 참여하기로 했고, 당일 가장 집중을 잘 했던 것은 유치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준 6학년 학생이 유치원 학생들이 빤짝빤짝한 눈으로 너무 잘 들어줘서 행복했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두레별로 뽑기를 통해 뽑기 속 사람을 본인 팀으로 데려오거나 모셔와서 읽도록 했는데, 쪽지 내용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뽑힌 사람들이 열심히 읽어주는 것도 좋았고, 저의 경우 4두레에서 '국밥 잘먹을 것 같은 사람', 5두레에서는 두레장이 유치원 유아들의 책을 읽어주러 가서 '두레장' 뽑기와 '가장 예의 바른 사람'뽑기로 아이들이 선택해서 읽어줬습니다.

다른 두레에서도 '국밥 잘 먹을 것 같은 사람'이 나왔는데

학생들이 "아. 그럼 얘지. 어른 입맛이라 잘 먹잖아."라고 했는데, "잘 먹을 것 같은 이잖아. 같은! 잘 먹는이 아니라."라며 토론도 했습니다.

"나를 가장 즐겁게 해주는 사람은 다른 두레에 있는데 어떻게 해요?"

"가서 쪽지 보여주면서 데려오면 돼."

옆 두레로 가서 데리러 갔는데,

그 학생이 다른 학생들 책 읽어주던 중이어서 "어.... 안가도 돼?"라고 했고, 물어봤던 학생도 그 것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뽑기권을 넘겨줬습니다.

성이 당이도 강당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