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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흡연예방 및 금연 행사 1: 행사 2일 전 ~ 당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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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인 등록일 23.05.03 조회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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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진행요원을 모집하고 선생님들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중간에 아이디어 상의도 하면서 공지사항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심판을 뽑으려 했었는데 공을 많이 받는 운동 능력을 보려는 것이 아닌 것을 다시 생각하고 나서 진행요원 선발만 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진로교육 차원에서 이력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고학년 대상으로 진행요원을 모집하였기에 중, 고등학교로 진학했을 때 동아리 활동 지원 처럼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을 때 지원이 어렵지 않도록 한 번 지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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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학교를 위해 어떤 것들을 해왔는지,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다짐과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의 추천서도 받아오도록 했는데 책임감 있게 잘 모르는 부분들을 물어보러 쉬는 시간마다 와줬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근무하기 전에 몇 년 간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었고 여러 곳 이력서 내보고 시험도 보고 면접도 봤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아이들의 태도에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더 커졌습니다.

 

취업 준비하던 시절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항상 아쉬웠던 것은 내가 왜 뽑혔는지, 내가 왜 떨어졌는지 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왜 어떤 사람이 지원했으면 좋겠는지, 이런 질문이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 있으면 어떻게 답해오면 좋을 지와 진행 요원이 어떤 역할인지, 그리고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저를 보러 올 때마다 자세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뒷장까지 활용해서 빽빽히 여러 사람의 추천을 받아왔고, 저는 그것만으로 만족했는데 아이들이 이 선생님들께서 어떤 선생님이신지 성함을 하나씩 짚으면서 우리 학교를 위해 어떤 일을 하시는지 본인들이 알고 관찰했던 내용들을 들려줘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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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요원을 하고 싶다고 했던 학생이 정말 많았습니다.

고학년 학생들에게 졸업 전 추억을 위해 양보하고,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1년에 한 번 씩 이런 행사를 기획해 볼테니 이번에 열심히 

잘 한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지도했습니다.

 

4.27.(목) 점심시간에 보건실에 모여 고학년 중에는 진행 요원으로 학생 4명이 지원해줬고, 흐름 안내를 위해 사전에 교사가 작성한 대본 틀을 제공하고 회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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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후에 저는 연수가 있어서 출장을 가야했고, 학생들도 현장학습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열심히 회의했는데 학생들이 대본을 가지고 가서 좀 더 구상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다음 날 꼭 가지고 오는 조건으로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사전 프린트는 얼마든지 출력해 줄 수 있지만 점심시간 동안 학생들이 유아도 이해하기 쉽도록 대본 내용을 직접 손 본 부분이 많았고, 이 교육을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면 좋을 지 회의해서 바뀐 부분이 많았기에 다음 날 학생들이 꼭 바뀐 대본을 챙겨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4.28.(금) 행사 당일 아침 조회 전 일찍 온 저학년 학생들이 도움을 준 사진입니다.

 

혼자 행사 준비 했으면 하나도 못할 뻔 했는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무사히 시간 안에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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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씩 돌아가면서 읽는 릴레이 동화책 읽기의 이름 쪽지를 유치원과 두레별로 분류하는 모습입니다.

며칠간 학생들에게 책을 잘 읽을 것 같은 사람, 책을 읽어주고 싶은 사람의 추천 쪽지를 받았었고 쪽지에 이름만 적었습니다.

분류를 해놓고 보니 특정 두레에 동생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몰려있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들 성함도 골고루 다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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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얘들아, 특징 적어서 미션 수행하게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예를 들면 담임선생님께서 책을 읽어주시도록 하려면 어떻게 적으면 좋을까?"

"나에게 공부를 재밌게 잘 가르쳐 주는 사람을 써서 선생님께 읽어달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이 질문을 시작으로 어떤 특징을 적을 지 고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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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요원들이 전부 사라지고 나머지 학생들과 유치원 유아들만 팀별로 강당에 앉아있어서,

어디로 갔나 한참 찾았더니 무대 뒤에서 커튼 속 공간에서 네 명이서 연습 중이었습니다.

 

전날 회의했던 내용보다 더 많이 상의하고 바꿔와서 연습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습니다.

대규모 행사는 처음 진행해봐서 엉성한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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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찍히진 않았지만 진행요원들이 계란판으로 탁구공 받기 경기 시범도 보여줬습니다.

 

팀이 6개나 되다 보니 진행요원 학생들이 도와주더라도 혼자는 버거웠을 것 같은데, 이 날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오셔서 행사에 참여도 하시고 진행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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