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단에 모란꽃이 아름다운 시절에 부모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지역사회와 학부모님들의 응원 속에 아이들과 행복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학교 교직원 모두는 참된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공교육 본질을 추구하는 학교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자부합니다.

다가오는 5월 15일은 제 36회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 유래는 1958년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자신의 은사를 찾아뵙는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65년에는 한글 창제로 겨레의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5월 15일로 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의 의미는 참된 스승을 기리고, 스승님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는 데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의 날의 참뜻을 오염시켜온 지난날의 사례도 있었습니다. 우리학교는 스승의 날에 정상수업을 합니다. 당일 학생의 손편지 이외 일체의 선물, 금품,  온라인 상품권(소액 SNS 기프티콘 포함)을 받지 않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이 점 양지하시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준수와 우리 선생님들의 스승으로서의 자긍심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성당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은 이미 잘 지켜오고 계시지만 행여 노파심에 안내드리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관련 사례들은 학교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우리 선생님들의 인연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만남이길 원합니다.

다시 한 번, 청렴하고 아름다운 스승의 날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2017.5.12.

성당초등학교장(직인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