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리중학교 도서관 담당 교사입니다.
해마다 아이들에게 읽힐 도서를 구입하게 됩니다. 올해도 몇 차례 나눠서 도서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교무실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힘을 내서, 우리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에 많이 두고 싶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방학이 가까워오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하다 보니 아이들 희망도서를 받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께 아래와 같은 도움을 요청합니다.

첫째, 우리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을 책을 한 권 이상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서 읽었으면 좋을 만한 책을 한 권 이상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그밖에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있었으면 좋은 만한 도서류(일반 책, 웹툰, 만화, 그림책, 정기간행물, 월간지, 계간지, 음반, 교육용 영화나 오디오북 등)를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할 도서목록은 12월 19일까지입니다! 도서류 추천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다만 추천 받은 도서는 교내 선생님들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여 아이들에게 유해한 도서는 제외하고 구입을 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번 도서구입이 끝나면 올해 1년 동안 도서관에서 구입한 목록을 올려놓겠습니다. 아이들 통해서 추천한 책이나 읽고 싶은 책을 아이들 통해서 언제든 대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이 없는 궁전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서 사는 게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대의 조류를 건너기 위해서는 교과서에서 얻는 지식보다 삶의 지혜가 스며있는 좋은 책 속에서 삶의 위안을 받고 인생의 자신감을 얻는 일이 더 많지 않을까요? 읽을거리가 풍성한 우리학교의 도서관을 위해서 부모님들께서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힘을 보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일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아이들이 자꾸만 위축되는 중학시절을 마중할까 걱정입니다. 꿈 많은 청소년기와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부모님들께서 아이들 곁에 멋진 모습으로 자리매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장 훌륭한 스승은 아이들 곁의 부모님이다’라는 말이 간절한 시절입니다!

* 책을 추천해 주실 분은, 지금 문자를 받은 이 번호로 회신(010-7163-7249)을 하시면 됩니다. 성의 있게 추천도서를 보내준 몇몇 분께는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