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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 학기당 1개, 선택 기준은?
작성자 *** 등록일 21.07.15 조회수 74

수상경력 학기당 1개뿐, 선택 기준은?

                                                                                                                                              출처 : 에듀동아
 
교육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에 따라, 올해 고3(고2 조기졸업자 포함) 수험생은 대입 시 수상경력을 학기당 1개 이내로 제출할 수 있다. 수상실적이 많은 학생이라도 학기별로 1개씩만 선택해야 하는 것. 대입전형자료로 제공되는 수상경력은 학생(학부모)이 선택해서 해당 고교에 제출한다. 선택 내용은 해당 모집 시기 내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지원 대학에 따라 달리 선택할 수 없고 모집 시기(수시, 정시)가 다를 경우에만 변경이 가능하다. 이에 진학사와 함께 대입전형자료로 쓰일 수상경력은 어떤 점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살펴봤다. 
 
 
○ ‘최대 5개’ 수상 개수, 중요할까?
 
수험생이 대학에 제공할 수 있는 수상 개수는 재학생 기준으로 최대 5개이다. 그렇다면 수상 개수가 많으면 평가에서 유리할까? 학생부종합전형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이다. 이 점만 보더라도 수상 개수 자체가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실제로 몇몇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수상 개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수상실적만으로 평가 안 해, 다른 기록과 연계성 있어야 
 
대학이 특정 수상에 대해 더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수상내역을 통해 △학업에 대한 열정과 역량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역량 △성실성 △주도성 △인성 등 다양한 요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수상이든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한, 수상실적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의 다른 영역과 연계하여 종합평가를 하기 때문에 수상의 종류 자체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상실적은 그 자체로서가 아니라 학생부에 기록된 다른 활동과 연계가 될 때 의미가 있다”며, “수상실적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본 후 본인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대학이 말하는 수상경력 선택의 기준 모아보니…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추천하는 수상실적 선택 가이드는 있다. 대학이 공식 발간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등을 토대로 수상경력 선택 기준을 살펴보자. 
 
▶교과우수상은 지양
우선, 선택할 수 있는 수상이 여럿 있다면 교과우수상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성적의 우수성은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성적 자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는 ‘2022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교과우수상의 경우 교과학습 발달상황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가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강점을 부각시키거나, 약점을 보완하거나
또한 많은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수상, 또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상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경희대는 ‘지원하는 모집 단위와 관련된 활동과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충분히 드러나 있다면 수상실적은 그 외에 더 다양한 강점을 보여주는 것을 선택하고, 반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거나 미흡하다면 그와 연관성이 높은 수상실적을 선택하여 지원자가 강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성균관대 역시 ‘자신의 강점이나 지원전공과의 관련성을 드러낼 수 있는 대회, 또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실적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전공(계열)적합성이 드러나게 
전공적합성은 많은 대학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이다. 이런 이유로 전공 또는 계열과 관련된 수상실적을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공적합성이 아닌 계열적합성을 의미 있게 본다고 밝히고, 본인의 관심 분야, 자신만의 장점과 성과를 잘 드러내 줄 수 있는지의 여부를 기준으로 수상경력을 선택하기를 권하고 있다. 대구교대는 진로와의 연관성을 고민하여 학생 자신의 진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정도가 큰 수상을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부산대는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 학업 관련 수상을 기본으로 하고, 그 후에 특정 평가요소에 더 강점을 부각시키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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