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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와서 학교는 다시 꿈을 꾼다.
작성자 이리동산초 등록일 20.05.26 조회수 990

너희가 와서 학교는 다시 꿈을 꾼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했던 현관 앞 전통 놀이 길에 봄 햇살이 대신 놀다 갑니다. 3월에 우리 학생들 맞이하려고 심어 놓은 학교 정원의 봄꽃들이 기다림에 지쳐 고개를 떨구는 것만 같습니다. 긴급돌봄 학생들을 돌보고, 봄봄 프로젝트로 몇몇 학생들이 학교를 나오고 있지만 지난 석 달 동안 학교는 너무나 쓸쓸하고 조용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는 것을 코로나 19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래 교육에서는 학교 수업의 형태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될 수도 있고, 학교는 그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의 배움과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행복을 찾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단지 배움과 가르침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남과 관계, 공동체의 힘을 배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학교 학생 중에 코로나 19 관련하여 유의미한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없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학부모님께서 세심히 돌보아 주시고, 우리 학생들도 각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527일 유치원 원아들과 1,2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시작으로, 633,4학년, 68일에는 전교생이 등교하게 됩니다. 앞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학교를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의 등교로 우리 동산초등학교는 다시 활기찬 웃음소리와 함께 생기가 넘치고 희망찬 꿈을 꿉니다.

 

너희를 볼 수 있어서

너희가 와서

학교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2020.5.26.

이리동산초등학교 교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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