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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아이도 ADHD?
작성자 최순자 등록일 17.03.30 조회수 182

혹시 내아이도 ADHD?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를 일컫는 말입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ADHD는 보통 산만하거나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주로 사용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학습저하, 인간관계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산만한 기질을 가진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내 아이도 ADHD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산만하다고 모두 ADHD일까요? ADH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만히 있기가 힘든 아이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만히 있기가 힘듭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너무 가만히 있다면 그게 더 걱정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정도는 개인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 3세 여아가 기관에서 수업을 하는데 수업 도중에 친구들 무릎 위에 드러눕고, 구르는 행동을 보입니다. 또 쌓기 영역에 매트를 깔아 주었더니, 혼자서 김밥 말기를 하는 등 매우 산만한 행동을 보입니다. 또한 1층부터 3층까지 혼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정신없이 구는 모습, 자꾸 떼를 쓰는 행동이 빈번합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그 여아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다른 반 교구를 입으로 뜯어서 망가뜨리고, 문에 사인펜으로 낙서를 해서 지워달라고 했더니 침을 뱉어서 휴지로 닦는 등 상상초월의 행동을 합니다. 또래 친구들도 그 아이와 함께 놀기 어렵다고하며, 없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 아이, 도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산만한 아이들은 주의력에 어려움을 갖고 있어 자기를 조절하는 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돌발행동을 하며, 규칙을 지키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부정적인 인식이 돼 버립니다. 그러다보면 아이의 자존감은 낮아지고 성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무엇보다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는 것인지, 인지능력이 지연된 것인지 등 정확한 문제 파악이 아이를 위해 필요합니다.


가정과 기관에서 다른 행동을 보이는 아이

교사가 부모에게 아이의 검사를 권유를 했을 때 대부분 기분나빠하거나 받아들이기 무척 어려워합니다. 단지 장난이 좀 심하고, 활발한 아이를 마치 정신병에 걸린 아이처럼 대하고, 다들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 것 아니냐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간혹 ADHD 아동 중에서는 가정에서 하는 행동, 기관에서 하는 행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부모 말처럼 문제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관생활을 하는 아이는 또래관계나 수업 중 어려움을 느끼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직접 판단해서 병원에 가는 경우보다, 교사가 소아정신과 상담을 권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합니다. 현재 ADHD는 약물로 효과적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결과들에서는 위험성이나 내성이 거의 없다는 결과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치료자와의 관계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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