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권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지역의 삶과 자연환경 역사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으로 가져야 할 감수성과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위하여 진로 자율시간을 연계하여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하는 수업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부모와 지역을 선택하여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선택할 수 없는 부모와 지역에 대한 감사와 이해는 자존감의 뿌리라고 생각됩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21세기는 우리 부모세대가 살아온 시대와는 달리 예측할 수 없고 변화의 속도도 매우 빠를 것이라고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부모세대가 살아온 시대와 다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전해줄 것은 튼튼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자존감이라는 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변화를 수용하고 도전하고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아이들 스스로 기획하는 수업, 활동하는 배움의 주체가 되는 5개년 교육과정을 아래와 같이 운영하고자 합니다. 교실 실내 수업과 더불어 외부 체험활동을 연계하여 실시하는 교육과정입니다. 학교와 부모님의 이해와 지지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학부모님의 따뜻한 관심과 진도 부탁드립니다.

 2019.3.15.

인월중·고등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