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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1학년 2학기 주제선택 수업 '삶을 적는 글쓰기' 1회차
작성자 김원진 등록일 26.08.18 조회수 29
첨부파일

[2026학년도 1학년 2학기 주제선택 수업 '삶을 적는 글쓰기'] 첫 번째 수업 후기

삶을 적는 글쓰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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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태어나기 전이라면 모르겠으나,
눈을 뜨면 세상이 보이고,
두리번거리다 어느 한 곳에 눈길이 머물 때,
응시하고 살피다 보니 생각이 많아져.


부풀어오른 생각들이 가슴 속에서 감동으로 일렁이다,
그만 못 참고 입으로 넘치고야 말아.


그렇게 흘러나온 생각들은 산으로도 가고 바다로도 가고,
그중 뒤돌아볼 줄 알던 앙금들이 묵직하게 가라앉아
화석처럼 굳어 글이 되는 거지.
내가 평생 안고 갈 굳은 살로 남는 거야.

내가 글을 쓰는 일은,
내 삶의 일부를 세상에 전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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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 싶었어.
글을 쓰기 위해 우리가 모인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뭘까.
결국 펜과 종이 만한 게 없지.
시작은 백지로, 그러나 그곳에 우리의 생각이 담긴다면,
수업이 끝날 때쯤 묵직한 생각들로 즐거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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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해.
글을 쓰는 사람, 글의 소재, 그리고 읽어줄 사람.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을 드러낼 '필명'을 정했어.
'양심 인간, 부끄토마토, 수레바퀴, 봄날의 숲, 수다쟁이 ...'
그리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한 낱말로 표현했지.
'공감, 칭찬, 목청, 열정, 웃음, 표정, 활발, 양심, 운동, 행복 ...'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로의 글을 읽고 마음껏 추어줄 수 있도록
바로 이곳 '새미기픈믈' 도서실에 모였어. 네이버 밴드도 만들고 말야.
댓글도 달아주고, 내용에 대한 내 생각도 곁들이면서,
너의 생각은 나의 관람을 지지대 삼아
더욱 멋진 글로 훨훨 날아오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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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달이 지나면,
그래서 마지막 수업을 마칠 때쯤,
우리는 첫 수업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그저 수없이 흘러간 수업 중 하나일지,
아니면, 사춘기 소녀가 처음으로 나를 들여다보며
다른 이에게 나를 소개했던 무대로 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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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수업 시간에는,
1318 청소년에 줄곧 주목해온 이동영 작가와 만날 예정이야.
너희에게 한 권씩 주었던 책 속에
작가가 우리에게 건네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담겨 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이곳까지 흔쾌히 달려오기로 했다는 건,
우리가 내딛는 글쓰기 첫 걸음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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