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논술 아카데미(백일장 및 논술대회) 수상자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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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3.12.19 | 조회수 | 207 | ||||||||||||||||||||||||||||||||||||||||||||||||||||||||||||||||||||||||||||||||||||||||||||||||||||||||||||||||||||||||||||||||||||||||||||||||||||||||||||||||||
2023학년도 논술 아카데미(백일장 및 논술대회) 수상자 가) 산문부
나) 논술부
총평 ▣ 백일장 부문 (산문부-수필, 엽편소설) 본 대회는 ‘그림자’, ‘나의 배경 화면(컴퓨터, 카톡, 핸드폰)’, ‘if 회귀’, ‘친구’ 라는 5개의 주제 중 하나를 택해 산문 작품을 쓰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산문은 기존의 ‘수필’ 장르 외에 ‘엽편소설’을 추가하여 학생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였다. ‘그림자’와 ‘친구’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재였고, ‘나의 배경화면’은 디지털 세상 속의 자아를 생각해 보게 하는 제재였다. ‘if 회귀’는 코로나 시대에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였던 회귀물에서 착안한 제재였다. 특기할 점은 글을 5줄 이상 쓰기가 어렵다는 요즘 시대에, 1000자의 분량 제한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천자 분량의 글을 쓰거나 시간이 모자라 다 못 썼다는 학생이 많았다는 점이다. 장문의 글에서는 정제되고 다듬어진 ‘작문’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속을 토로하는 글이 종종 보였다. 구성이나 표현 기법 면에서는 훈련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자기 표현의 글쓰기라는 점에서 글쓰기의 본질에 가까웠고,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이 많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엽편소설 장르를 선택한 학생들이 많았고, 특히 ‘회귀’와 ‘그림자’라는 주제를 통해 자신의 현재 모습을 성찰하면서 독창적인 상상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들이 몇몇 보였다. 이는 기존 회귀물의 트랜드인 육각형 인간형에 대한 선망으로서의 회귀, 현실 도피의 리셋형 회귀가 아닌, 현실에 맞닿아있는 글이라 의미 있었다. 주목을 끄는 작품으로는 이하은(2312), 장유정(1118), 박윤아(1518), 강수민(1202) 학생 등의 작품이 있었다. 이하은 학생의 ‘고쓰리보다는 차라리 미녀가 나아’는 이세계(異世界) 빌런으로 회귀라는 회귀물의 최신 트랜드를 따라가는 듯 보였으나 자아를 강하게 움켜쥐고 있어 수필과 소설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들면서 현실감을 주고 있다. 또한 자칫 진부할 수 있는 회귀의 공식에 시니컬한 문체와 톡톡 튀는 발상으로 신선함을 준다. 코믹한 전개에 예비고3이라는 현실에서 오는 고민도 잘 녹아들어 있고 반전도 흥미롭다. 장유정 학생의 작품은 정제되지 않은 글쓰기이지만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액자식 구성과 의식의 흐름 기법은 삭제하고 싶은 그림자의 시기라는 주제를 절묘하게 뒷받침해주고 있어 본능적인 글쓰기 재능을 짐작하게 해준다. 또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는 수많은 전작 글쓰기의 결과라 재능과 습작이 켜켜이 쌓였을 때의 미래가 기대된다. 박윤아 학생의 작품은 실제로 본인이 겪은 이야기라고 착각했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인물 설정과 리얼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강수민 학생은 2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등장인물과 플롯을 구상하고 타임 슬립 회귀의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것이 놀랍다. 가히 우수작으로 선정할만한 작품이었으나 충격적인 결말이 앞에서 던져놓은 소위 떡밥들을 회수하지 못한 미완의 상태라 장려작으로 내리었다.
▣ 논술 부문 논술은 현대 사회에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SNS’에 관한 여러 견해의 지문을 제시한 뒤 한 방향을 선택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연장선 상에서 최근에 SNS 핫플로 떠올라 입장 암표까지 판매되는 모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라는 논제를 제시하였다. 논술은 ‘대학 입시’라는 특정 목적이 있는 글쓰기인 만큼, 심사를 염두에 두고 써야하며,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잘 지켜야 한다. 하지만 논술의 기본 요건을 지키지 못한 글이 종종 보였다. 또한 주장하는 글에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구사해야 하는 전략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대학 논술의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지문 분석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논술대회의 의미가 있다. 눈에 띄는 작품은 2학년 강은 학생(2202)의 논술이었다. 논제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실하게 지키고 논지를 차분하게 전개해 가는 과정이 깔끔했다. 또한 문답법을 활용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글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주장을 강화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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