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금) 12월 다모임협의회가 도서실에서 있었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샌드아트동영상 '내 마음이 보이니?'를 보고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생각을 나누면서 작은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괴롭힘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서로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함을 배웠습니다.

두번째 순서로 다모임 주제토의가 있었습니다. 지난 한달간 2층 복도 게시판에 붙여놨던 '12월 주제토의 안건을 쓰세요' 종이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적었는데, 토의 주제로 모두 7가지가 나왔습니다. 이 중 2017학년도 방과후학교 과목, 현장체험학습 장소, 급식 등은 학교 교육과정설문지와 방과후학교설문지로 대신하기로 하였고  나머지 주제들 중 많은 학생들의 거수로 동의를 얻은 '나눔장터'를 주제로 토의를 하였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열심히 토의를 한 결과, 아나바다 장터는 하지 않고 경제교육과 진로교육을 목적으로 '우리는 CEO(가칭)'활동을 12월 23일(금) 5~6교시에 다목적실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활동은 다모임(10명)보다는 학년별(18명)로 하자는 의견이 많아 학년별로 6가지의 생활용품들과 간식들을 모두가 직접 만들고 포장하며 상품 광고문을 만들고 진열한 뒤,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판매하는 식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세번째 순서는 '2017년 소망트리 꾸미기'입니다. 올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맞아 지난 일년여를 되돌아보며 내년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카드에 적어 트리에 걸고, 알록달록 예쁜 장식들로 트리를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12월과 1월 생일잔치를 하였습니다. 모두가 정성껏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박수를 쳐주며 6명의 생일 맞은 친구들을 축하해주고 맛있는 간식을 다모임별로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황산초 친구들, 4월에 처음 다모임을 시작하여 처음엔 다모임이 뭐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하였는데, 이젠 주제토의시간에 번쩍 손을 들어 자기 의견도 자신있게 잘 말하고 5~6학년 다모임장들은 학교 행사때마다 자신의 다모임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동생들은 언니, 오빠들을 잘 따르는 모습을 보며 주인의식과 자기주도적 태도, 공동체의식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모임 생일잔치를 주제로 동시로 써서 발표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담당교사도 참으로 뿌듯합니다. ^^

내년도에도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들로 자라고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