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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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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호남중학교에 들러주심을 환영합니다.


  줄탁동시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닭이 알을 깔 때에, 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질 안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 하는 것입니다병아리가 알을 깨고 세상을 만나려면, 자기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어미 닭은 언제든 깨 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나서진 않습니다. 알 속이 세상의 전부라고 느꼈던 병아리가 새로운 무엇인가를 깨닫고 그 세계를 벗어나려고 애쓴다면, 때맞춰 밖에서 쪼아주는 어미 닭과, 안에서 깨고 나가고자 하는 병아리가 함께 줄탁동시를 이루어냅니다.  

 

  그 줄과 탁의 역할을 학생과 학생이, 학생과 교사가 , 교사와 교사가 교사와 관리자가 학교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같이 하면서, 구태의 관습을 부수고, 학교를 흔들어 오래된 먼지를 털어 내고 닦은 다음, 그 자리에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삶을 가꾸는 건강한 교육 공동체를 세워 가고자 합니다모쪼록 초산자락의 울타리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이 나라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지켜보아 주시고, 지역사회의 빛이 되는 배움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방문객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호남중학교 교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