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릴레이 코너에 글을 올려야 한다며 서둘러 저녁을 먹고 잘 준비를 마친 후 책을 읽었어요 ^ ^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원숭이 게임을 하고 싶으니까 원숭이 책을 읽어야 겠다!

우리가 좋아하는 원숭이 윌리 책을 한 권씩 골라오자 아빠가 작가 앤서니 브라운 책을 몇 권 더 가져오십니다. ㅎㅎ

우리 집 독서 규칙은 매일 그림책 6권 읽기에요^ ^

오늘은 6권 모두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중 윌리가 나오는 책으로 결정!

"내가 좋아하는 것" 이라는 책을 보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았어요.

윤채는 유치원에서 바깥놀이 하기, 티비 보기, 퀴즈, 끝말잇기를 좋아하고,

유신이는 포켓몬 카드가 제일 좋대요. 포켓몬 카드를 들고 세상 좋아하는 모습이네요 ^ ^;;;;

(사실 이 책을 들자마자, "잠깐만!"하고는 포켓몬 카드를 들고와 가장 좋아하는 카드 한 장을 꺼내, 내내 들고 읽었답니다.)

"미술관에 간 윌리"를 읽으면서 숨은 그림 찾기를 자주 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온갖 그림들을 다 찾아냈고요.

"윌리와 악당 벌렁코" 속 악당은 무시무시하게 생겼는데 소심한 윌리가 마지막에 (우연히) 벌렁코를 한 방에 무찌르는 장면에서는 윤채, 유신이도 박장대소를 하였어요.

자~ 아주 긴 이야기인 "윌리의 아주 신기한 모험"까지 모두 보았으니 이제 원숭이 게임을 해볼까? 이미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독서 코너에 사진을 올려야 한다며... 그 핑계로 규칙을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면서 4게임이나 했답니다.

역시!!! 윌리 책을 고르길 잘했어~ 원숭이 게임은 너무 재밌거든~ ^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