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nutrient)란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고 살아가기 위하여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영양소는 당질, 지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물로 나누어지며 당질, 지질, 단백질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고 비타민, 무기질, 물 등은 신체의 조절기능의 보조 인자로 작용합니다.
영양소는 우리 몸을 만들고, 에너지를 제공하며, 몸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1) 영양소는 몸을 구성하는 물질을 공급합니다.
우리 몸을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자동차의 몸체, 유리, 바퀴, 타이어 등을 만드는 물질들이 모두 준비되어야 훌륭한 자동차의 차체를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 몸도 역시 영양소에 의해 만들어지며, 그 영양소는 우리가 매끼 먹고 있는 음식물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정자와난자가 만나서 생성된 수정란이 분열·증식하여 형성된 것이지만,사람의 몸의 조성과체격은 수정란 형성시 유전인자와 성장과정에서의 영양 상태에 의해 좌우됩니다
2) 영양소는 몸에 에너지를 공급 합니다.
자동차는 휘발유가 연소할 때 내는 힘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치로 영양소 중에서 유기물질은 우리 몸에서 연소하여 에너지를 발생합니다. 당질, 단백질 그리고 지질은 유기물질로써 우리 몸 안에서 아주 서서히 연소하여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열량소"라고도 말하며 당질, 단백질은 각기 1g이 4kcal, 그리고 지질은 9kcal의 에너지를 발생합니다. 이 에너지는 활동에너지와 체온유지를 위한 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또한 전기 에너지로 일부 전환되어 뇌와 신경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기계 에너지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하게 하는), 전기화학 에너지(삼투압을 조절하는), 전자 및 빛 에너지(시력의 명암조절로 낮과 밤에 물체를 볼 수 있게 되는) 등으로 전환되어 각기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영양소는 신체내에서 생리적 기능을 조절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이 잘 움직이려면 좋은 윤활유를 가끔 넣어 주는 것이 필요하듯이, 우리 몸도 기능이 원활하지 않거나 병이 나는 경우처럼 생리적 조절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가 많습니다. 즉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의 결핍으로 인하여 열량소가 우리 몸 안에서 완전 연소하지 못하고 불완전 연소하거나, 영양소들이 제대로 잘 이용되지 못하면 건강에 지장이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양호한 건강을 유지하려면 누구든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생을 통하여 같은 영양소, 즉 여섯 가지 영양소를 전부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신체조건, 건강상태에 따라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