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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배움 속에 꿈이 쑥쑥 자라요’ - 군산신문-
작성자 군산흥남초 등록일 12.11.14 조회수 463
‘즐거운 배움 속에 꿈이 쑥쑥 자라요’
개교 20주년 흥남초…창의 경영·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 호응
 

“학교 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1992년 9월 개교한 흥남초(교장 고병석)는 14학급 340명(특수1학급 포함)명 수준으로 겉으로 보기엔 여느 도심 초등학교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역교육공동체의 신뢰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며 경쟁력 높은 초등교육 현장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등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흥남초는 ‘굳세고(體), 참되며(德), 슬기롭게(智)’ 라는 교훈 아래 건강한 심신과 알찬 배움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있다.

특히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방과 후 학교 교육프로그램, 과학실첨단화 등 미래교실 구축,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취임한 고병석 교장의 남다른 학교사랑 열정과 학부모의 실천적인 노력이 빚은 결과물.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며 배움과 소통․감동이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과 함께 온 열정을 쏟고 있는 흥남초. 행복한 교정으로 소문이 자자한 이 학교의 교육 성공 비결은 뭘까?


◇창의 경영학교 운영


흥남초는 지난 2011년 교과부 공모사업으로 3년간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창의 인성교육으로 내고장 바로알기 시티투어,해양체험과 옥구향교의 전통예절교육, 국제교류시 나라사랑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정규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해 수준별수업(영어․수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로지도를 위한 다양한 적성검사와 직업전문가 특강을 마련해 어린 학생들에게 미래가치와 꿈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정규과정을 마치고 난 후 학교가 제공하는 수준별 특별 보충수업 프로그램과 맞춤형 수업에 참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일반 사설학원 보다 이동에 따른 시간과 비용절감 그리고 안전 확보, 실력 향상까지 교육의 질을 높여 공교육 우수모델로 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 구축(U-러닝, Wee클래스, 과학실첨단화 등)


최근 미래 교실을 보여주는 U-러닝교실 구축은 학생들의 눈을 번쩍 뜨게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학교는 지난해에 총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인별 아이패드를 구비, 학교 전체에 통신망(Wi-Fi Zone)을 구축했다.

아이들은 운동장이나 교실을 구별하지 않고 선생님과 수업을 받는 유비쿼터스(Ubiquitous)학습을 받고 있는 동시에 스마트 시대에 올바른  IT사용 교육을 통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Wee-클래스 (상담실)도 문을 연 이후 학생들의 ‘고민 해결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상담활동은 학생들의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영위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사이에 소통의 장을 활짝 펼치는 창구역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아늑한 보건실, 과학실 첨단화, 음악실 환경개선, 방송실 신설, 운동장 조명 및 운동시설 확충 등 교육 인프라구축에 학생들은 그야말로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국제교류로 글로벌마인드 함양


지난해 2월 14일부터 중국 단동의 조선족자매학교와 결연 후 3번의 교차방문을 통해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따뜻한 우정, 뜻 깊은 미래’라는 주제로 학기 중에는 이메일 교환, 편지쓰기, 작품교류 등을 통해 우정을 기르고 방학 중에는 중국단동과 군산을 오가며 친교와 교류활동을 활발히 폈다.

동시에 고구려 역사탐방과 백두산 등정, 나라사랑 압록강 통일캠프를 통해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심어주어 바람직한 미래인재로 자라나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학부모 참여도 ‘적극’


날로 달라지는 학교를 보며 학부모들도 학교일에 솔선수범하며 팔을 걷고 나섰다. 고병석 교장이 직접 아침 일찍 교통과 인사지도를 하는 것을 보며 학부모들도 봉사활동을 자처하고 학교 일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

중국에서 온 자매결연 학생 손님을 위한 홈스테이도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학교의 걱정과 달리 지원한 가정이 많아 수월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

이와 함께 학부모 배구동아리 활동도 크게 활성화 돼 작은 규모의 학교임에도 불구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 교육감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학부모들에게 바람직한 여가활동모습과 운동의 재미를 알리는 또 하나의 교육의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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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석 교장 인터뷰

미래사회의 주역이 돼 행복한 삶을 누릴 군산흥남어린이들을 위해 스마트시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전 교직원과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21세기는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야만 개인과 사회가 발전할 수 있기에 창의적인 사고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펼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학교내실화 정착은 물론  U-러닝교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스로 그리고 새롭게 생각하는 어린이와 정성을 다하며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 이를 통해 미래를 지향하며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가 바로 흥남초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안아주고 싶은 아이들, 업어주고 싶은 선생님’과 함께 학교발전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공교육 발전모델을 확실히 제시할 뿐 아니라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도록 온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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