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사랑하기 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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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성미 | 등록일 | 18.09.03 | 조회수 | 6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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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직장인들이 월요일이면 직장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학생들도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자녀가 학교 가기 싫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거나 야단을 치기보다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십시오.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학교를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마음을 열고 들어주십시오.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학교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보다는 어머니와의 분리가 힘들거나,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리 불안의 원인과 그 정도를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등교할 때 여러 신체 증상(메스꺼움, 두통, 복통, 설사, 잦은 소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신체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아동들에게는 더 자연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신체적으로 이상 없음이 확인이 되면 등교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학교에 가기가 싫은 마음을 이해받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등교를 거부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하면서 기다려 주고, 아이를 어떻게 도와 줘야 될지 생각 해보셔야 합니다. 우선, 화를 내거나 비난하지 말고 학교에 대한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십시오.
학업 수행 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면, 인지 및 주의력 평가 등을 실시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구체적 도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또래 관계와의 갈등이라면, 학교 담임 선생님에게 알리고 상의 하셔서 학교 내에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학교 분위기나 체계에 대한 논리적 거부감이라면,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서 학교 거부가 아닌 대안적 행동 (대안학교, 검정고시 및 유학 등)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얻는 즐거움을 얻기 위한 행동이라면, 학생의 외부 자극에 대한 취약성에 대한 심리검사 및 현실적으로 외부자극 통제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 합니다. 가족 문제, 개인의 우울, 불안 등이 관련되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녀와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어떤 문제인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에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018년 9월 구천초등학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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