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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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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전자담배 흡연행태, 금연과 건강에 전혀 도움 안돼
작성자 권정현 등록일 20.04.10 조회수 141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4월 10일(금) 2019년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 이번 연구는 신종전자담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의 흡연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담배사용 유형별로 흡연자들의 생체지표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 분석 결과, 궐련(일반담배)과 신종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피우는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 발암물질 등은 궐련 단독 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담배사용 유형별*로 구분하여 총 3,004명을 모집(편의추출)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하였다.

 

   * 단독 사용 :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각각 단독 사용
     이중 사용 : 궐련+궐련형 전자담배, 궐련+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삼중 사용 :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

 

 ○ 2019년 3월~4월 1차 설문조사 후 5개월 뒤인 9월, 779명을 대상으로 담배사용 유형 변화를 재조사한 결과,

 

   - 1차 조사 시 보다 2차 조사 때 궐련 또는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감소하는데, 궐련 단독 사용자의 약 28%는 궐련과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신종전자담배 흡연행태로 전환하였고,

 

      * 단독 사용 : (1차) 371명 → (2차) 223명

 

   - 특히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혼용하는 삼중 사용자는 1차 조사에 비해 약 2배 증가하였다(붙임 2 참조).

 

     * 삼중 사용 : (1차) 146명 → (2차) 311명

 

 ○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궐련(3.5±2.1점), 궐련형 전자담배(3.2±1.8점), 액상형 전자담배(2.9±1.8점)** 단독 사용자 간 니코틴 의존도는 차이가 없었다(붙임 2 참조).

 

     * 니코틴 의존도는 FTND(니코틴의존도 설문지)를 활용하여 조사

 

     ** 액상형 전자담배 10회 흡입을 일반담배 1 개비로 추정하여 적용(ISO 3308:2012(E))

 

□ 설문조사 응답자 중 832명을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발암물질 노출을 대변하는 소변 내 생체지표를 측정한 결과, 담배사용 모든 유형의 코티닌 등 생체지표 농도의 수준이 비흡연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 코티닌(중앙값, ng/mL) : (비흡연자) 0.9, (궐련) 729.5, (궐련형 전자담배) 765.5

 

      (궐련+궐련형 전자담배) 676.7, (궐련+액상형 전자담배) 886.2, (삼중 사용) 916.7

 

 ○ 그리고, 궐련형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의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의 농도는 궐련 단독 사용자와 유사한 수준이며,

 

 ○ 궐련을 포함하는 이중, 삼중 사용자의 경우, 발암물질(NNK) 노출지표인 NNAL을 포함한 니코틴, 코티닌, OH-코티닌 등 생체지표 수준이 궐련 단독 사용자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붙임 2 참조).

 

     * 궐련 단독(중앙값): (코티닌) 729.5 ng/mL, (OH-코티닌) 2227 ng/mL, (NNAL) 32.0 pg/mL

 

     * 삼중 사용(중앙값): (코티닌) 916.7 ng/mL, (OH-코티닌) 2701 ng/mL, (NNAL) 33.7 pg/mL

 

□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신종전자담배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이 금연 등의 이유로 신종전자담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궐련과 함께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흡연행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며,

 

 ○ “신종전자담배도 궐련과 유사한 수준의 중독성이 있고, 궐련과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경우 발암물질 노출 등 건강위해 측면에서도 궐련과 유사하므로 금연클리닉, 금연치료 등을 통한 올바른 금연 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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