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줄어드는 숫자를 나 자신으로 채워야 할 때

 지난 8월 10일, 수능까지 100일이 남은 시점에 3학년 학우들을 위한 수능 100일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격려와 지지로 다져진 본 이벤트는 학생회의 주관 아래 수능의 좋은 결과와 학우들의 힘을 북돋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런 의미인만큼 3학년 학우들을 위해 준비한 수능 100일 선물은 1, 2학년 학우들의 응원이 기반이 되었다. 모두가 3학년 학우들에게 응원을 전달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그에 따라 학생회의 신중한 선택으로 ‘GEUNYOUNG'이라는 글씨가 겉에 새겨진 텀블러와, 간식을 전달하였다. 함께 마련된 응원의 스티커 문구 속에는 ’너의 노력이 예쁘게 꽃피는 순간 너 또한 웃음꽃 피우길‘이라는 희망적 문구가 담겨있었다.

  이에 3학년 부장 전종술 교사는 3학년 학우들에게 “지금까지 우리는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할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뜻이 담긴 한마디를 전했다. 남은 시간이 초초하고 두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놓은 꾸준하고 치열한 노력이 높이 치솟을 순간이다. 긴 시간을 잘 견뎠다고, 고생했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의 뿌리를 내리는 순서라고 말을 전하며 각자의 원하는 성과를 기원한다.

김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