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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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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창작 시)
작성자 6학년 김태연 등록일 19.11.20 조회수 261

작품소개:

시골 할머니 댁 마당에는 곶감이 주렁주렁 걸려있습니다. 꼬챙이에 꽂혀서 걸린 곶감의 재미있는 모습에 영감을 얻어 시를 썼습니다. 가을자락에 시골의 풍경을 담은 꾸밈없는 시입니다.


 

곶감


 

김태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뭔지 알아?

그건 바로 곶감이지.

호랑이가 무서워서 펄쩍 뛴 곶감.

    

 

우리 할머니 댁은 무서운 호랑이가 와도 꿈쩍없어.

우리 할머니 댁 마당에는 꼬챙이에 꽂힌 곶감이 가득가득 걸려있거든.

    

 

그 모습은 마치 대왕 포도송이 같아.

숭얼숭얼 달린 동글동글 주황 포도 알.

하나하나 쏙쏙 집어먹는 재미가 솔솔.

 

 

걸린 곶감을 보면 자꾸만 군침이 도는걸.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곶감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려.

    

 

바람아

해님아

    

 

시원한 바람 불게 하고

따뜻한 햇볕 쬐게 해서

얼른얼른 맛있는 곶감 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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