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의 사랑과 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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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1.03.10 | 조회수 | 312 |
도마뱀의 사랑과 우정 2021. 3. 8(월) 송북초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곁에는 참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낳아서 길러주시는 부모님과 우리를 바른 길로 이끌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그리고 또 누가 있을까요? 항상 나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함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나요? 오늘 아침에는 여러분들에게 ‘도마뱀에 얽힌 우정' 이야기를 하나 드립니다. 일본의 도쿄 도시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던 때의 일입니다. 올림픽 경기를 치를 대운동장의 확장공사를 위해 건설한 지 3년이 되는 집을 헐게 되었습니다. 공사하시는 인부들이 지붕을 벗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꼼작 못하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부들은 집주인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냐고 물어보았더니 집을 짓던 3년 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도마뱀이 3년 동안이나 꼬리 쪽 몸에 못이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3년 동안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도마뱀은 여전히 살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신기한 일의 까닭을 알기 위해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그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한참 후에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나타나 몸에 못이 박힌 도마뱀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친구 도마뱀은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하루에 몇 번씩이나 그 도마뱀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었던 것입니다. 만약에 먹이를 물어다 주는 도마뱀이 없었다면 못에 박힌 도마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요 당연히 굶어 죽었겠지요. 친구 도마뱀의 도움으로 몸에 못이 박힌 도마뱀은 그렇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친구 도마뱀을 위하는 친구의 사랑이 친구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송북초 어린이 여러분! 사람은 생활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 때 옆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친구입니다. 나의 슬픔을 함께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친구입니다. 바로 나와 함께 우정을 나누며 사귀어 온 친한 친구랍니다. 친구는 무척 소중하답니다. 그런데 힘이 약하거나 공부를 못한다고, 때론 얼굴이 못생겼다고 따돌리거나 괴롭히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친구는 내가 먼저 친구를 도와줍니다. 좋은 친구는 친구와 함께 생활합니다. 좋은 친구는 먼저 손을 내밀어 잡아 줍니다. 우리 송북초 어린이들의 친구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원합니다. 도마뱀 친구의 사랑처럼!, 도마뱀 친구의 우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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