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교육공동체 모두는 숙연한 마음으로 교육 현장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매주 토요일에 여러 차례의 추모 집회가 있었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선생님들의 간절함이 또 다른 상처가 되거나 갈등으로 남지 않도록 학부모님께 부탁과 협조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9.4.(월)은 공교육 회복을 위해 숙고의 시간을 갖자!』는 뜻에 동참한 선생님들이 많아 오늘 정상수업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학급별 수업 활동이 아닌 임시 교육활동 및 학년 통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수업은 방학일정 조정(겨울방학일 1일 연기 등)을 통하여 수업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후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안내로 학부모님들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조화를 이룬 건강한 학교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