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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이현정

이름 박소정 등록일 14.04.03 조회수 744

봄을 따라오는 거센바람을

그안에 눈물을 품고온다.

 

성난사자같은 그 눈물은

황폐한 북쪽의 눈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눈물은

더 거세게 사납게 흩날린다.

 

우리는 그 눈물을 원망할 자격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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