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의 연속
3516 박주희
꽃씨들은 흙을 뚫고
얼음을 뚫고
내 연필은 시험을 뚫고
점수를 뚫고
내 마음을 뚫고
엄마의 마음을 뚫고
아빠의 마음을 뚫고
뚫고 뚫고 뚫고...
오늘은 구멍의 연속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