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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천2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16분 만에 갈 수 있는 음속열차의 첫 주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연료는 100% 태양에너지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박새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진행된 '음속 열차' 주행 시험.
객차 모양을 한 3m 길이의 캡슐이 100m 구간의 선로를 내달립니다.
1초 만에 시속 187km의 속도를 냈습니다.
[롭 로이드/하이퍼루프 원 CEO]
"쉬운 예로, 롤러코스터보다 훨씬 빠른 추진력을 이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진공상태의 터널 속에 열차를 자기부상 기술로 띄운 뒤, 고속으로 이동시키는 일명 '하이퍼루프 원리'가 적용됐습니다.
주행 시험은 야외에서 진행돼 공기의 저항으로 목표 속도에 못 미쳤지만 개발이 완성되면, 음속에 맞먹는 시속 1천2백km까지 빨라져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여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머리에서 나온 기술입니다.
운행에 쓰이는 연료도 전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롭 로이드/하이퍼루프 원 CEO]
"5년 뒤인 2021년이 되면, 음속 열차로 승객들을 안전하게 태울 수 있을 것입니다."
선로의 진공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고 음속 상태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의 개발 여부에 따라 음속열차의 현실화는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박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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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되면서 그만큼 우리의 생활에도 큰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열차 또한 그 예중 한가지인데 초고속 열차를 넘어선 음속 열차가 나올 수 있을 거라니 새삼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기대되는 바도 크지만 한편으론 발전을 거듭할 수록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대책과 안전을 완전히 보장할 수 있는 것인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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