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사실 올해 초, 기장인 유빈이와 함께 전.인권 2기를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이하고 기대도 했었다. 그래서 작년에 했던 동아리 활동보다 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새롭게 꾸려진 전.인권친구들과 어떤 활동을 할지 고민을 많이 하며 동아리 활동계획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동아리시간이 자주 없어지고, 변경되는 바람에 계획된 활동을 모두 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하지만 우리가 한 약 10가지 활동들 각각 열심히 준비하였고, 매 활동마다 동아리 친구들이 잘 참여해줘서 고마웠다. 나는 이러한 활동들 중에서도 최근에 한 판넬 만들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학년 친구들과 짝을 이뤄 원하는 주제를 다루는 판넬을 만드는 활동이었는데, 내가 한 노동인권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다른 팀들이 한 홀로코스트, 아파르트헤이트, 환경권, 장애인인권 등 알게모르게 침해되고 있던 다른 인권들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인 것 같다. 올 한해 동아리 시간을 되돌아 보면 참 다사다난했지만, 우리 전.인권동아리에서 한 활동들이 동아리친구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다면 정말 좋을 것 같고, 다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