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편집부

(기념일 특집 기획) 국제 강아지의 날, <우리집 강아지를 소개합니다> 

어느 가을 이른 아침에 중간고사를 앞두고 가족들이 할머니집에 간다하여 저는 시험공부를 위해 집에 남고 엄마 아빠 누나만 할머니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은 짐을 싸서 분주히 주차장으로 옮기고 있었고 전 비몽사몽 눈을 비비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떠난후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며 밀크와 놀기 위해 밀크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반응도 되돌아 오지 않았고 종종 제 방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 제 방도 재차 확인 했지만 밀크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와, 정말 등골이 오싹해졌죠. 부모님께 급히 전화를 했고 우리 가족 역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헐레벌떡 잠옷을 입고 현관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밀크는

다행히도 아파트 1층 공동현관 자동문을 통과하지 못했고 평소 산책할때 

몇번 마주친 아주머니께서 밀크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잡아주고 계셨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가족이 주차장으로 짐을 옮기려고 현관문을 열어둔 때에 집을 나간 것이였죠.. 그 뒤로 우리가족은 중문을 꼭 닫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이처럼 강아지 한 마리가 사라졌는데도 가슴이 철렁 내릴만큼 밀크는 저의 가족이며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밀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강아지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 만큼 이라도 강아지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고 다짐했으면 좋겠습니다. 

2605 김동현

[ <한울 소리> 3월호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