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교무실 불빛을 보고 찾아온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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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등록일 26.09.22 조회수 52

일요일 저녁, 학교에 있는데 학생 한 명이 조심스럽게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재학생인 줄 알고 “무슨 일이야?” 하고 물었는데, 자세히 보니 지난해 졸업한 학생이었습니다.

 

동생이 우리 학교에 다니고 있어 부모님을 따라 학교에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교무실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말에 반가움이 더해졌습니다.

 

3학년 때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던 친구입니다. 오랜만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에는 저마다 다른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고민을 이어가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 친구를 응원합니다.

졸업하고도 학교를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이들 덕분에, 일요일 저녁 교무실에 남아 있던 시간이 따뜻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