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3학년들에게 이제 한 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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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등록일 26.08.27 조회수 101

1반
2024년 3월 신입생 입학설명회

 

3학년들에게 이제 한 학기만 남았습니다.

 

2024년 3월을 기억할까요?
 

교복도, 교실도, 선생님도 모든 것이 낯설었던 그때의 신입생들이 어느덧 학교에서 2년 반을 보내고 3학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중학교 생활도 약 97일 남았습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3년의 시간이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024년, 아이들과 처음 수업을 하던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3년은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봐라.”

그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새로운 일에 도전했던 친구들도 있습니다. 공모전에 나가고, 동아리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때로는 실패하면서도 끝까지 해본 친구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때 한번 해볼걸.”
“조금 더 열심히 해볼걸.”
하며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아마 그것도 성장의 한 과정일 것입니다.
 

해본 경험도 자신의 것이 되고, 해보지 못해 남은 아쉬움 역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경험이 됩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저는 다시 2026학년도 1학년 아이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3년이라는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지겠지만 정말 금방 지나간다.
그러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해보고, 기회가 찾아오면 한번 도전해 보자.”

 

그 이야기를 하면서 문득 2024년의 1학년들이 떠오릅니다.

 

그때 이야기를 듣던 아이들은 이제 중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고, 그 자리에 새로운 1학년 아이들이 앉아 있습니다.

 

학교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누군가에게는 이제 시작이고,
누군가에게는 어느덧 마지막입니다.

남은 97일.

 

3학년 친구들이 결과만을 위해 서두르기보다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번 돌아보고,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용기 내어 도전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훗날 중학교 시절을 떠올렸을 때,

“그때 참 많은 것을 해봤지.”

라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97일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