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나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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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상 등록일 24.06.20 조회수 128

할머니, 나의 엄마

 

            최금진

 

엄마가 업어서

나는 할머니를 엄마라 부른다

 

내가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면

친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래도 나는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른다

 

할머니가 채소를 팔고 돌아오는

시장 골목에서도

무서운 꿈 꾸고 깨어나는 새벽에도

엄마, 엄마

 

비 오고 천둥 치는 날

할머니 품에서도 엄마, 엄마

 

할머니는 언제나

내 엄마가 되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