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 총 1개
장수경
2020.05.20 14:41
하하하ㅠ.ㅠ 정말 공감됩니다. 선생님도 정말 피아노 치기 싫어했거든요. 매일 어떻게 하면 피아노 학원을 빠질까 변명거리를 찾았었지요. 손가락이 아파서 못가겠다 한 적도 있고, 어떤 때는 선생님 안볼 때는 멍때리고 있다가 볼 때만 치고, 어떤 날은 한번 치고 동그라미 두 개 하고 그랬었어요. (불성실한 어린시절) 그러면서도 체르니 40번의 3번까지 치다가 끝났던 것 같아요! 선생님 최후의 변명= 이제 고학년이 되서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라는 핑계로요. 그때는 완전 신났었지요. // 그.런.데. 요즘 느끼기에는 그때 좀 잘 배워놓을 걸 하는 거랍니다 ㅠ.ㅠ 선생님이 요즘 어려운 국악기를 배우고 있는데요, 확실히 피아노를 치신 분들은 정말 잘 외우고 악보도 잘 이해하고 연주도 잘 하신답니다. 선생님은요?? 그 반의 꼴찌 학생이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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