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기쁘게 살아요~

감사하며 살아요~

생각하며 살아요~ 

행복사과반
  • 선생님 : 김효진
  • 학생수 : 남 13명 / 여 15명

마흔일곱번째 이야기(07.30)

이름 김효진 등록일 20.07.30 조회수 32
첨부파일


기쁘게 살아요~

아침부터 쏟아지던 폭우가 이제야 좀 잠잠해지네요... 아침부터 하늘은 컴컴하고 천둥치는 소리, 요란한 빗소리에... "선생님, 무서운 얘기 해주세요..." ㅎㅎ 그렇쟎아도 이렇게 분위기 잡고 무서운 얘기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날 중 하나여서 기다리고 있었는데...ㅋㅋ 교실 불 모두 끄고 진스승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고전 무서운 얘기를 해주었답니다. 화장실 괴담, 학교 괴담... 씩씩해보이던 남자친구도 눈을 질끈 질끈 감는 모습이 어찌 귀여운지요...^^


오늘의 안전교육은 낯선 길에서 길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전교육하였습니다.

<책.진> <상어마스크> 함께 읽었어요. 지난번에는 <햄스터마스크> 였는데, 재밌었는지 이번주에 읽어줄 책을 지난주부터 책꽂이 위에 올려두었더니 아이들이 많이 기대하며 기다렸답니다. 아마도 마스크 시리즈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참 잘 대변해주고 있는 책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주 목요일에는 국악수업이 있습니다. 오늘은 소고를 연주해보았어요.

국어시간에는 8단원을 마무리하며 목소리 연극하였습니다. 다 함께 한 가지 역할을 정해서 해보고, 앞에 나와서 해보고 싶은 친구들은 용기내어 앞에 나와서도 해보았어요. 그리고 연기대상도 수상하였답니다. 누구였을까요?ㅎㅎ

수학시간에는 1학기 수학을 마무리하고 어제 본 단원평가 틀린 친구들은 스스로 혹은 저와 함께 고쳐보았습니다. 수학책과 수학익힘책은 집으로 가져갑니다. 맛난 과자도 한 봉지 사주시고 공부하느라 애썼다고 칭찬도 해주심 감사해요...^^

통합시간에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도구들에 대해 배워보고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도 알아보았어요. 방학 동안 실천하기 위해 전기 에너지 절약 방법은 알림장에 붙여갑니다...^^

내일은 드디어 방학식입니다.

생각하며 살아요~


#에피소드

(아주 친한 단짝 친구 2명이 있어요. 같이 잘 놀기도 하지만 잘 싸우기도 한답니다. 오늘도 방과후에 다퉜는지 그 중 한 친구가 저에게 왔어요.)

A: 선생님, B이 혼내주세요. (그리곤 긴 설명이 이어졌지요...)

진: 그랬구나. 근데 지금 B가 없는데 어떻하지?

A: 좀 있다가 방과후 끝나고 오면 혼내주세요.

진: 그래, 알았어. 근데 스승님이 들어보니까 둘이 서로 이야기하고 화해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A: 아니에요, 이따 꼭 혼내주세요.(그리고 총총히 사라졌어요.)

(방과후가 끝나고 두 친구가 다시 왔어요.)

진: B야, 아까 A랑 싸웠어?

B: ...(한참 설명이 이어집니다.)

진: ...

(갑자기 A가 엄마에게 B랑 놀고 간다고 통화를 합니다, B도 A랑 놀고 간다고 통화를 합니다.) 

A.B: (교실을 나서며 두 친구가 하는 말...) 우리 둘이 친해서 정말 다행이다. 그지?

진: ^^ 부부싸움만 칼로 물베기가 아니구나... ㅋㅋ

 



이전글 마흔아홉번째 이야기(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