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기쁘게 살아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5분 이야기는 품성입니다. 첫 번째 경청에 이어서 두 번째 품성을 시작하였씁니다. 두 번째 품성은 순종입니다. 순종의 동물은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들 집에 오면 물어봐주세요...ㅎㅎ

<책.진>  이번주는 '호랑이' 시리즈입니다. <하얀눈썹 호랑이> 함께 읽었어요,. 처음에는 재미없을 것 같아요. 하던 아이들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 어찌나 책 속에 쏙~ 빠져서 잘 듣던지요... 행복사과반 친구들은 책읽어주는 시간에 모두 집중을 너무 잘 해서 참 예쁘답니다.^^ 아현이가 함께 읽고 싶어 가져 온 <선생님, 사랑해요.> 동화책도 같이 읽었어요.

국어시간에는 받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받침소리는 총 7개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7종성이라고도 하지요. 대표받침 7개를 배우고, 같은 소리를 내는 받침가족을 배울 예정입니다. 오늘은 대표받침(7종성) 중 <음, 읍> 받침 소리 배우고 <음, 읍>이 들어간 단어쓰기 한 후 빙고게임하였습니다. 어려워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어찌나 잘 하던지요... 2주전  <ㅞ,ㅙ,ㅚ>를 배운 후 복도에 큰 종이를 3장 붙여놓고 책을 읽거나 생각나는 <ㅞ,ㅙ,ㅚ>가 들어간 단어가 있으면 써오자고 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저도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을 한 주동안 많이 써주었답니다. 오늘 그 단어들도 살펴보았어요.

수학시간에는 4단원 비교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비교하기 단원은 길이, 무게, 넓이, 부피를 직관적으로 비교하고 알맞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단원입니다. 다른 단원에 비해서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잘 하는 단원이랍니다. 

지난주에 덧셈과 뺄셈 단원평가를 보고 아직 연습이 필요한 친구들이 많아서 오늘부터 연산 문제를 하루 한 장씩 풀도록 과제로 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숙제가 한 가지 늘었다고 싫어하면 어쩌나 실은 많이 가슴을 두근거리며 슬그머니 꺼내놓았는데, 우리 아이들 반응에 제가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선생님, 이거 완전 책 같아요."(제가 복사도 하고 직접 만들었다고 쪼~금 생색을 좀 냈거든요...^^;;)

"선생님, 그림도 선생님이 고른 거에요?"

"선생님, 정말 잘 만들었어요."

"선생님, 재밌어요."

"선생님, 재밌어서 저는 이렇게 많이 풀어버렸어요."(한 장만 먼저 같이 풀어보자고 했는데...)

"선생님, 이거 오늘 다 하면 안되요?"(다 끝나면 간식뽑기 하기로 했거든요...^^;;)

"선생님, 저는 이거 오늘 이~~~만큼 할꺼에요."

숙제 한 가지 늘었다고 불평하지 않고 재밌게 생각해주는 우리 이쁜 아이들... ㅠㅠ 너무 고마웠답니다.

"얘들아, 부모님 채점하시기 너무 힘드시니까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하지는 말으렴~~~"

생각하며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