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먼저 짜장면을 먹기 전날부터 선생님 앞에서 관종짓을 하면 안된다.

그래야 선생님이 관심을 안 주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짜장면을 아침 일찍 시키고 통에 담아서 랩으로 감아서

최대한 냄새가 안나게 포장해서 학교에 가지고 간다. 그리고 아침일찍가서 냄새를 좀 빼고 교실 창문도 다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어 어디서 냄새가 나는지 모르게 만든다. 만약 창문을 닫으려고하면 덥다고 문을 열어야한다고 하거나,

환기를 시킨다고 변명을 내놓는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되면 처음에는 수업을 열심히 듣다가 발표시간이 지나면

짜장면이 담겨있는 통을 꺼내서 책상 밑 서랍에 걸쳐놓는다. 그리고 나서 주변에 나를 보는 사람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본 다음에 짜장면을 돌돌 말아서 한입에 넣고 재빠르게 짜장면이 들어있는 통을 책상밑 서랍에 집어넣는다. 그러고

입을 손으로 가리고 눈치를 보면서 천천히 소리가 최대한 안나게 먹는다. 만약 친구에게 들켰을 때는 모르는 척을 하거나

책을 꺼내는 척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절대 들킬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이글을 올리면 선생님이 봐서 어짜피 들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