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5-1 모두다 꽃이야!

모두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빛과 소금같은 말을 하는 향기로운 어린이
  • 선생님 : 장미
  • 학생수 : 남 3명 / 여 2명

모두 다 꽃이야 - 수선화

이름 장미 등록일 20.04.07 조회수 17
첨부파일

수선화

(노란수선화를 주로 보는데, 하얀 수선화도 정원이나 뒷뜰에 피어 자태를 뽑내고 있지요)

 

 

수선화 / 이은봉

 

먼 산에는 아직 눈 녹지 않았는데

마음 급한 수선화 다섯 송이

샛노란 얼굴 쏘옥 내미네요

 

아이 추워, 아이 추워

수선화 다섯 송이

차고 시린 입술 파랗게 빛나네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지

양 손의 열 손가락 모아

사타구니에 넣고 싹싹 비비네요

 

남쪽에서 달려오던 봄바람

이 모습 지켜보고는

환한 낯빛으로 하하하 웃네요

 

철부지 수선화 다섯 송이 저희도

이제는 비단 햇살 골라 받으며

벙긋벙긋 샛노랗게 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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