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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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지희 등록일 22.07.18 조회수 11

가현이가 도서관에서 책을 반납하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 도서관 계단 앞까지 왔는데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로 놓치면 큰일 나게 때문에 민경이한테 두고 빨리 나왔다 다행히 버스는 출발하지 않았다 셔틀런 할 때보다 더 빠르게 버스로 달렸다. 걸을 때마다 물방울이 튀어서 신발이 젖었다 다행히 버스 탔다 버스 바닥은 그야말로 물 바닥이었다 엄청 미끄러워서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다른 6학년 언니들을 센터로 내려 줘 쓸 땐 비가 별로 안 왔다 하지만 우리 마을에 왔을 땐 두 배 더 세게 왔다 신이 우리 마을을 싫어하나? 우산을 쓰고 갔다 갈 때마다 물웅덩이가 있으면 없는 쪽으로 도망 왔다 그런데 우산이 이상하다 어떤 각도로 우산을 잡아도 종아리에서부터 신발 안쪽까지 물이 흐른다 그래서 뒤로 우산을 젖히면 앞에가 젖는다 또 앞으로 해도 안경에 물이 자꾸 튄다 그래도 뛰면 잘못해서 미끄러져 신발이 더러워질 수도 있 새로 산 건데 더럽히면 엄마한테 죽는다 집까지 얼마 안 남았다 비는 뭐 이렇게까지 많이 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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