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집에 오자마자 샤워 잔소리 밖에 안 한다. 샤워를 하면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귀찮다 오늘도 한 5분이라도 더 버텨 본다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들어가 또 샤워를 한다 아빠가 맨날 샤워 하라는데 순순히 알겠다 해 준다 하지만 아빠는 우리 말을 틀어 주지 않는다 갔다 샤워하려고 나오면 머리의 민트초코를 발라 놓은 듯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