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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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호

이름 윤지희 등록일 22.07.07 조회수 8

집에 가자마자 나를 반겨 주는 건 윤승호 뿐이다. 고마운 것도 잠시 집에 오자마자 내 팔이 물어뜯는다 더 아픈 건 많이 꼬집으면 별로 안 아픈데 조금만 꼬집어서 괴롭다 하지만 이건 시작이다 자기 말만 안 들어 주면 기가 지니한테 가서 전원 버튼을 누른다 이것도 장난이다 머리끄댕이를 잡고 웃으며 흔들거나 안경을 잡고 나를 찾아보며 안경을 망가뜨린다 이 중에서 가장 힘든 건 무는 것이다 우리는 별로 그렇지 않다고 했는데 얘는 엄마가 이상하다고 했다 솔직히 말하면 귀엽긴 한데 어쩔 때는 화가 나서 뚜껑이 열린다 그때마다 딱밤을 한 대씩 먹여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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